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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댄스 [Pole Dance]

운동으로 폴의 사용은 800년 이상 된 인도의 전통적인 스포츠인 "말라캄(Mallakhamb)"으로부터 유래되어 레슬링의 훈련부터 발달한 기계 체조의 일종으로, 높이 2.6미터의 나무 기둥을 사용한다. 폴 말라캄(Pole Mallakhamb)으로도 불린다.

또 1920년대 미국에서는 떠돌이 광대가 텐트의 지주를 쓰고 춤을 수반하는 곡예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950년대 쯤에는 천막 기둥에서 현재와 같은 댄스용 폴로와 폴의 퍼포먼스에 바레스크 댄스가 채용됐다. 단, 지주나 막대기를 이용한 곡예 자체는 그보다 이전부터 세계 각지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넓은 의미에서는 장대를 쓴 곡예자체는 존재하였다고 여겨진다. 

최대 규모의 폴댄스 시연은 1968년에 미국 오리건주의 스트립 클럽 "머그움프"(Mugwump)에서 있었던 벨 정글(Belle Jungles) 등의 시연이다.

1980년대 이후 스트립쇼나 고고춤 또는 랩댄스 등 댄스 폴이 넓은 편입되면서 1990년대에는 예술로써 폴댄스의 보급도 시작된 이후 대중적인 오락이나 운동, 경기 스포츠도 발달하였다. 

2000년대 이후 국제 폴스포츠 연맹(International Pole Sports Federation. IPSF)의 출범과 함께 폴댄스는 기계체조의 한 종목으로서의 발전을 위해 공식적으로 '폴스포츠'라는 이름으로 명명하였다. 이후 세계반도핑기구(World Anti Doping Agency. WADA)의 서명국 가입, 세계생활체육연맹(The Association For International Sport for All. TAFISA)의 가입, 국제 경기 연맹 총연합회(GAISF, 구 SportAccord)로부터 Observer 지위를 획득하는 등 빠르게 올림픽 정식 종목 진출을 위해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2018년도 기준) 40개국의 연합 국가 연맹 및 협회가 속해 있는 가장 큰 폴댄스 및 폴스포츠 국제 단체로 통하고 있다.

 

[폴의 종류]

폴의 길이는 장소에 따라 다르며, 천장이 높은 실내 및 야외는 천장을 고정시키지 않는 운반형 무대 폴 등도 있다. 또한, 파우더 폴과 실리콘 폴이 존재한다. 폴의 지름은 한 손으로 편하게 잡도록 주로 4.5센티미터이지만, 사용자에 따라서 4.0센티미터와 5.0센티미터의 폴 또한 사용 가능하다. 폴에는 2가지 종류가 있고, 스테틱 폴(고정식 폴)와 스피닝 폴(회전식 폴)이 있다.

(1) 스테틱 폴(고정식 폴)

스테틱 폴의 경우 폴 설치부의 토대가 고정되어 있는 타입으로, 폴 기둥 하부에 볼 베어링을 잠가서 축을 고정시킨다. 회전하지 않는 폴을 잡고, 폴에 올라가서 기술동작을 구현하거나 몸자체의 반동을 이용하여 회전한다. 하지만, 몸 자체의 반동을 통해 회전을 구현하기 때문에 폴과의 마찰로 인한 열상이 발생 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특성을 살린 연기를 하기에 적합하다.

(2) 스피닝 폴(회전식 폴)

스피닝 폴은 폴 하단부분에 볼 베어링을 풀어 폴을 회전할 수 있도록 한다. 폴 자체가 회전하기 때문에 스타틱 폴보다 쉽게 매달릴 수 있다. 하지만, 초보자의 경우 회전의 속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멀미 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스피닝 폴은 동작 연결 위주의 회전을 살린 연기가 가능하다.

 

[기본 동작]

폴댄스의 기본적인 동작들은 사실상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명칭이 없다. 따라서 필자가 이후에 서술하는 기본 동작의 이름은 나라마다, 혹은 지역마다 그 명칭이 다를 것이다. 하지만 다음의 동작이 폴댄스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가 가장 먼저 배우는 동작임에는 틀림없다.

폴에 직접 올라 본격적인 기술동작을 하기 이전에 가장 먼저 익혀야 하는 대표적인 기초 동작 3가지가 있다.

 

(1) 클라임(climb)

폴 위에 올라가는 동작이다. 가장 기본적인 동작이므로, 폴의 위에서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선 반드시 숙지하여야 하는 동작이다.

① 한 쪽 발끝을 몸 쪽으로 당겨서 발등에 폴 뒤를 댄다. 이때 무릎을 밀어 무릎의 옆면 또한 폴에 밀착시킨다.

손은 높게 들어 가능한 높이 잡는다. 이 동작에 익숙해지게 된다면 한 손은 아래로 잡아도 좋다.

② 폴에 붙인 다리에 힘을 주어 반대 다리의 뒤꿈치를 폴 앞에 댄다.

③ 두 다리의 무릎 높이를 맞추는 느낌으로 두 다리를 모아 무릎으로 폴을 꽉 잡는다.

④ 높게 잡은 손으로 몸을 끌어당겨 몸 전체를 폴에 일직선으로 붙인다.

(2) 폴 싯(pole sit)

말 그대로 폴 위에 앉는 동작이다. 클라임과는 다르게 무릎으로 잡는 동작이 아닌 두 다리 사이의 힘으로 폴을 잡아 버티는 동작이다.

가능한 폴을 가랑이 사이 안쪽 깊숙이 거는 형태가 이상적이며, 이 형태가 폴 위에서 가장 버티기 쉽다.

 양손을 가능한 높게 뻗어 폴을 잡는다. 이때 배까지 모두 폴에 붙을 수 있을 만큼 폴과의 거리가 가까운 것이 더 쉽다.

 양다리를 들어 올려 두 다리 사이로 폴을 잡는다. 이때 가능한 안쪽 깊숙이 폴을 잡는 것이 좋다.

 다리를 꼬아준다. 이때 골반과 바닥이 평행한 모습을 가지는 것이 아닌 골반을 틀어 치골에 폴을 붙인다.

올라오는 쪽 골반의 다리가 위로 올라가게 다리를 꼰다. 양쪽 골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두 방향 모두 해주는 것이 좋다.

위의 동작이 익숙해졌다면 양손을 낮춰 잡고 어깨 힘으로 몸을 끌어당겨 실시 할 수 있다.

(3) 슬라이딩 스핀(sliding spin)

폴댄스의 스핀 동작 중 가장 기초 동작이라고 할 수 있다.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것으로 가정한다면, 오른 손을 높게 잡고 왼손은 가슴 옆이나 복부 쪽으로 편하게 잡는다.

오른 발은 폴에서 왼쪽으로 한 뼘 정도 떨어져서 선다. 왼다리를 옆으로 뻗는다.

 옆으로 뻗은 왼다리를 시계방향으로 크게 돌린다.

이때 다리만 돌리는 것이 아닌 몸 전체를, 특히 가슴을 밀어낸다는 느낌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③ 그대로 유지하던 오른다리가 폴에 닿게 되면 발을 바닥에서 떼어 그대로 폴을 감는다.

 왼다리 또한 모아 왼 무릎이 오른다리의 무릎과 맞닿게 한다. 그대로 회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