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1. 무산소 운동은 근력을 강화한다.
무산소 운동은 근육을 한계까지 혹사시키며 근육을 발달시킨다. 다음에 같은 운동을 할 때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강화하는데, 이는 근밀도와 근섬유의 단면적을 강화시킨다는 말과 같다. 이렇게 근육이 강화되면 그에 정비례 하여 근력도 강화된다.
2. 무산소 운동은 뼈를 강화한다.
무산소 운동은 뼈에 하중과 압력을 가함으로써 골조를 강화하여 뼈 겉부분의 칼슘 구조물을 두텁게 만든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압력을 받으며 칼슘밀도를 높여 뼈의 강도가 강화되는 것이다. 이렇게 골밀도가 높아지면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3. 무산소 운동은 관절을 강화한다.
관절을 감싸고 있는 근육이 약화되어 뼈와 뼈 사이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 뼈와 뼈가 직접적으로 부딪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각종 관절에 관련된 질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근육을 강화시키는 장점이 있는 무산소 운동은 관절 주변의 근육 또한 강화해 관절염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4. 무산소 운동은 대사량을 높인다.
같은 체중일 경우에 무산소 운동을 적당히 하는 사람은 전혀 안하는 사람에 비해서 기초대사량이 조금 더 많고, 활동대사량은 큰 차이가 난다. 근육량이 증가할수록 이 차이는 늘어가는데, 두 사람이 똑같은 난이도로 운동을 하더라도 칼로리 소모량은 근육이 있는 사람이 더 크다. 이렇듯 무산소 운동은 우리 몸의 에너지 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즉 근육량이 증가하면서 소모하는 대사량 자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같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살이 잘 안찌게 되는 몸이 되는것이다. 유산소 운동이나 식이요법 만으로 다이어트 한 사람보다 적절한 무산소 운동을 병행해주며 다이어트를 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요요없는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5. 무산소 운동은 소화계, 내분비계, 순환계를 강화한다.
심장과 온몸의 혈관은 각각 근육에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쉴 틈 없이 피를 뿜어내고 순환시키며 점차 강화된다. 간 또한 빠른 에너지 순환을 위해 그 처리량을 늘리며 간의 기능을 강화시킨다.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거르는 역할을 하는 신장 역시 같은 이유로 강화된다. 이는 여러 성인병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
성인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서 운동을 권유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단점]
1. 무산소 운동은 다칠 위험이 높다.
장점에서만 본다면 무산소운동을 하면 할 수록 신체에 좋은 영향만 있을 것 같지만, 트레이너 없이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지속하면 오히려 쉽게 다칠 수 있다.
무산소 운동 자체가 신체에 어느정도의 부담을 주고 근육을 혹사시키며 수행하는 운동이기도 하거니와, 바벨이나 아령같은 무거운 운동기구를 이용하여 하기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다치기 쉬운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떤 부상이 있는지 알아보자.
- 직접부상 : 앞서 말했듯, 무거운 운동기구를 사용하여 운동을 하다가 손에서 미끄러져 놓친다던가 해서 직접적으로 부상을 입게 되는 경우이다. 보통은 가슴과 발등을 주로 다친다.
- 오류부상 : 무리하게 운동을 지속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관절이나 근섬유등에 합당한 범위 이외의 손상이 가해지는 부상을 말한다. 적당하고 올바른 무산소 운동은 관절을 감싸는 근육을 강화하여 관절염을 예방하지만, 잘못된 운동법으로 지속한다면 관절염, 근막염, 건초염등의 부상을 앓을 수 있다. 삐끗하는 정도로 끝날 수도 있지만 이런 부상이 반복 되거나 방치하게 된다면 더 안좋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 간접부상 : 무산소 운동 후에는 근육을 혹사시키며 수행한 뒤라 근육통이 생긴다. 피곤한 상태에서 무리가 가는 일상생활을 하다가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무산소 운동은 예방이 가능하다. 컨디션과 근력의 수준을 파악하고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애초에 웨이트 트레이닝은 올바른 자세와 근육의 사용법을 숙달했다는 전제 하에 시행하는 운동이므로, 초보자라면 반드시 트레이너를 통해 올바른 운동 방법을 익혀가며 운동해야 할 것이다.
2. 무산소 운동은 혈관과 관절에 부담을 준다.
무산소 운동은 고강도의 운동을 단시간에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힘을 주어 혈압을 높일 수 있다. 고혈압인 사람이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없이 무리하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가 뇌졸증으로 쓰러질 수도 있는 것이다. 고중량을 들어올리는 전문 파워 리프터나 보디빌더, 운동 선수들은 운동중에 종종 출혈이 발생하는데, 무거운 무게를 팍! 들어올릴때 혈압이 엄청나게 높아지다 보니 그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이곳 저곳의 모세혈관들이 터지게 된다. 특히 모세혈관과 거리가 가까운 코 점막에서 피가 새어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런 출혈이 뇌에서 발생하면 뇌줄중이다.
위에서 말했듯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하면 가벼운 탈구부터 인대손상, 연골손상, 관절염등 각종 관절관련 부상을 입게 된다. 이는 모든 운동에서 주의해야 하겠지만, 특히 데드리프트나 스쿼트 등 무거운 무게로 하는 무산소 운동은 자칫하면 치명적일 수 있다. 절대 과신하지말고 방심하지도 말고 운동할 때는 집중해서 그날의 컨디션체크도 잘 하면서 실행 해야 한다.
운동은 식사 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수행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 바로 운동을 시작하면 소화기관에 흘러야 할 혈류가 운동 부위에 몰리기 때문에 소화에 부담을 주기도 하고 소화기관에 압력이 가해지는 운동을 할 경우 메스꺼움이나 구토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3. 무산소 운동은 비용문제가 있다.
아까도 말했듯, 운동을 할때 바른 자세로 수행해야 하는데 그럴려면 전문 트레이너가 필요하다. 보통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면 트레이너 정도로 운동하는 친구가 드물텐데, 그렇다면 당연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것이고, 평균적으로 개인PT를 받을라면 1회에 5~6만원 정도가 든다.
혼자서도 꾸준히 운동을 해와서 올바른 자세와 운동법을 숙지하고 있는 경우라면 그냥 헬스장 싸게 등록해서 다니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보통의 나같은 사람은 운동을 시작하려면 자세와 방법을 봐줄 트레이너가 필요하다. 그냥 운동을 하기만 한다고 좋은게 아니다. 할때 제대로 배워야 하는데 다른 운동도 깊이 파고들면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의 경우 그 진입장벽이 좀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트레이너들 마다 운동방법이 다 달라서 본인과 맞는 트레이너를 만나는 것도 한 몫한다. 자칫 검증되지 않은 트레이너에게 배운다면 시간과 돈만 낭비할 수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