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소 운동은 유산소 운동의 반대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운동을 할 때 산소를 활용하지 않고 에너지를 공급하는 무산소 대사가 발생하는 운동을 말한다.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의 구분은 상대적이다.
극단적인 근력 운동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운동에서는 두 가지 대사가 동시에 일어난다.
보통 유산소 대사와 무산소 대사 이 두가지 대사 중 어떤 것이 더 많이 일어나느냐에 따라서 운동을 구분한다.
인간이 근육을 움직일 때 그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은 ATP(adenosine triphosphate) 즉, 아데노신3인산 이다.
생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는 근원적으로 태양 에너지 이지만 생물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는 이 아데노신3인산에 저장된 화학 에너지이다.
뭐.. 사실 깊게 들어가면 깊게 들어가겠지만.. 어쨋든 그냥 '근육을 움직일 때 ATP가 사용된다' 라고만 알고 있자.
어쨋든, 세포 내부에는 항상 적은 양의 ATP가 저장되어 있다.
이 ATP는 매우 짧은 시간동안 쓸 수 있는 양밖에 안되며 대략 1분이상? 의 긴 시간동안 운동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몸 속에 있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ATP로 변환해야 한다.
그럴려면 우선 섭취한 탄수화물과 지방을 우선 분해해야 한다.
지방은 탄수화물보다 분해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걸린다.
탈진한 사람에게 포도당 수액을 놓는 이유가 흡수한 즉시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도당이 공급되면 세포는 새로운 ATP생성을 위해 포도당을 분해한다.
이 때, 분해 과정에서 산소를 사용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서 과정이 달라진다.
분해과정에서 산소를 사용할 때는, 근육과 간에 저장된 탄수화물 그리고 지방세포에 저장된 지방을 원료로 사용하고 저강도로 장시간 운동할때 물과 이산화탄소를 노폐물로 배출한다. 에너지 효율은 높은 편이다.
반대로 산소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근육과 간에 저장된 탄수화물을 원료로 하고 근육에 잔류하며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을 노폐물로 배출한다. 주로 단시간 고강도 운동을 할때 분해과정이 일어나며 에너지 효율은 낮은 편이다.
눈치 빠른 사람은 알겠지만, 두가지 분해과정 중에 산소를 사용하지 않고 분해하여 ATP를 생성하는 운동법을 무산소 운동이라고 부른다.
막 어려운 단어들을 나열 했지만 (나한테는;;;)
산소가 충분하지 않거나 없는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숨이 차고 힘이 든다. 그래서 길어야 2~3분 정도밖에 지속할 수 없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에 고강도로 짧게 짧게 밖에 할 수 없는 운동을 주로 무산소 운동이다~ 라고 생각하면 된다.
무산소 운동을 하면 근육에 쌓이는 젖산을 산화시킬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글리코겐이 재합성되지 못하고 글리코겐 저장량이 고갈되어 근수축을 하기가 힘들어진다. 이렇게 되면 근육이 피로해지고 운동 강도를 줄이거나 운동을 그만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적절히 섞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장단점은 있는 것이고, 운동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