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는 처음에는 치료 목적으로 생겨났다고 한다.
창시자 요제프 필라테스는 구루병, 천식, 류머티즘 등을 앓았는데 그래서 자연스럽게 인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관련 공부를 하게 되었고 건강을 위해 다양한 운동을 하였다. 1910년대 중반기를 전후한 제 1차 세계 대전 중에 영국의 랭커스타 포로 수용소 병원에서 근무하던 요제프 플라테스가 포로들의 운동 부족과 재활 치료, 정신 수련을 위해 침대와 매트리스 등 간단한 기구만으로 할 수 있도록 고안된 근육 강화 운동이다. 덕분에 당시 치명적인 유행성 바이러스의 감염으로부터 수용자들을 지킬 수 있었으며, 이런 운동법이 인정받아 수용소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맡게 되었다. 그 곳에서 요제프 필라테스는 환자들의 불편한 팔다리의 재활을 위해 스프링을 장착한 침대 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고안하였다.
전쟁 후 필라테스는 무용계와의 교류를 통해 책도 쓰고, 운동법을 더욱 체계화 하고 조직화 하여 대중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바꾸었다. 이 운동법이 발표되고 무용수들의 허리나 다리의 재활을 위하여 사용되었으며 그래서 무용계에서 큰 지지를 얻었다고 한다. 현재는 일반인들도 많이 접하고 있는 운동이다.
실제로 디스크수술을 하거나 부상당한 사람이 꾸준히 몇 년 동안 필라테스를 하면서 재활에 성공하고 심지어 필라테스 강사가 된 사례도 많다.
유명 연예인들의 몸매 관리 비결이라고 해서 필라테스가 인기를 얻었다. 방송에도 많이 소개되고 몸매 관리와 다이어트목적으로 많이 수련한다는 얘기가 돌면서 한국에서도 관련 스튜디오가 많이 생겨났다.
나도 현재 필라테스를 하고 있는데, 한.. 2년 전쯤에 몸이 아파서 3~4달 정도 배우다가 바빠져서 못하게 되고 최근에 다시 시작한지는 지금이 두달째이다.
1:1 필라테스는 비용면에서 좀.. 부담이 되기때문에 나는 그룹피티를 하고있다. 개인적으로 그룹피티도 나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마 1:1 을 안해봐서 차이점을 모르는 것이겠지? ㅋㅋ
몸이 뻣뻣해서 필라테스를 선택한 이유도 있지만 요가보다는 기구를 이용해서 하는 필라테스가 나한테는 더 맞는 운동법인것 같다.
필라테스는 확실히 코어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운동을 다녀오면 아무래도 바른자세를 유지하는데에 좀더 신경을 쓰게된다.
필라테스는 코어라고 하는 몸의 중심, 즉 복부부위의 안정과 신체 전체의 균형을 위한 속근육의 강화에 좋다. 요가의 아사나와 다양한 체조의 동작 및 스포츠의 운동 동작을 결함해 매트나 기구위에서 수련을 함으로써 전신 근육의 균형적인 발달과 신체의 스트레칭 능력, 그리고 혈액순환의 향상을 가져온다.
요가와 필라테스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요가는 뭐랄까.. 정신적인 수련이라고 할까, 어쩌면 명상법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는 반면, 필라테스는 외적인 근육과 골격의 움직임에 집중한 운동법이라고 할 수 있다.
요가는 기본적으로 호흡에 집중해서 감정을 조절하고 마음의 흐름에 따라서 긴장된 부위를 내적으로부터 이완시켜 풀어가는 방법이 주가 된다.
필라테스는 해부학적 운동에 맞춰 동작을 반복하면서 단련한다.
호흡법도 조금 차이가 있는데, 요가는 개인적인 상태에 적합한 방법으로 한 복식호흡법을 행하는데, 필라테스는 현대해부학과 운동과학에 기초로 둔 흉식호흡을 행한다.